가전업계의 가격인하에 이어 백화점업계도 추석선물세트 가격을 일부 내릴 방침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박운서상공자원부차관은 이날 상오 롯데 신세계 현대등 수도권 10대 주요백화점대표들을 라마다르네상스호텔로 초청, 조찬간담회를 갖고 추석선물세트 가격을 작년수준으로 동결해 물가안정에 협조해 주도록 요청했다.
박차관은 이 자리에서 가뭄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산지직거래를 통해 조속히 안정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고 추동의류 출하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값이 오르는 일이 없도록 메이커측과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백화점업계 대표들은 백화점협회의 자율결의 형식으로 인상을 계획했던 한우 선물세트와 과일류 선물세트등 추석선물세트의 가격을 일정비율씩 일괄 인하하는 방식으로 가격안정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백화점협회는 2∼3일내에 추석선물세트 가격인하를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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