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90% 이상이 물건을 다 만들어 차에 실어 놓고도 길이 막혀 제 때에 납품하지 못해 손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25일 조사됐다. 또 교통체증으로 운송비지출이 크게 높아져 중소기업들의 원가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은행이 국내 1백4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생산제품 운송현황」에 관한 설문조사결과에 의하면 도로 철도 항만등 낙후된 사회간접시설로 운송비가 크게 증대, 기업경쟁력 향상을 크게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물품제조원가에서 운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91년 1.61%에서 92년엔 1.71%, 작년에는 1.86%로 높아져 교통체증으로 인한 기업의 원가상승압력이 매년 급격히 치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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