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교도통신 보도【도쿄=연합】 북한은 내년 9월 평양에서 개최키로 돼 있는 제2회 동아시아경기대회의 반납을 관련각국올림픽위원회에 통고해 왔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의하면 북한은 대회개최의 반납이유로 한반도정세의 불안을 내세우고 있다.
북한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히로시마(광도)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하지 않을 뜻을 밝힌바 있다.
동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국가중에서도 경기수준이 높은 동아시아지역국가간의 상호교류와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창설된 국제대회로 제1회대회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해에서 남·북한을 비롯, 일본 중국 대만 등 9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었다.
제2회대회 개최국으로 결정된 북한은 경기를 내년 9월20일부터 10월1일까지 열기로 하고 이미 14개 경기종목의 결정과 함께 추가경기수를 논의하는 단계였다. 북한은 이 대회의 반납으로 스포츠계에서도 더욱 고립화의 길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도쿄의 한국관계소식통은 『북한이 한반도의 정세불안등을 이유로 그들이 주최토록 돼있는 국제경기대회까지 열지 못하는 것은 단순한 스포츠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고 밝혀 최근의 복잡한 북한정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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