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폰 실러(1759∼1805년·사진)가 절대적 자유의 이념을 새롭게 조명한 희곡. 「압제에 저항하여」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전제군주의 압제하에 있던 봉건적 독일의 상황에 대한 청년다운 항의의 자세가 깃들여 있다.
주인공이 불법적인 수단을 통해 법을 바로잡으려는 혁명적 행위를 반성하고, 상처입은 질서를 보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박환덕교수·서울대 독문과>박환덕교수·서울대 독문과>
◎예종에의 길/국가 경제개입 배제,시장질서 주장
30년대 이후 케인즈와 쌍벽을 이룬 자유주의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폰 하이에크(1899∼1992년·사진)가 시장경제적 질서를 사회적 자유실현의 절대불가결한 전제조건으로 보는 관점에서 쓴 책. 경제계획의 극단적인 형태가 파시즘과 공산주의와 같은 「예종에의 길」로 이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날 경제에 대한 국가적 조절 및 사회복지국가적 국가개입에 반대하는 「신자유주의자」내지 「신보수주의자」들의 고전이다.<김세균교수·서울대 정치학과>김세균교수·서울대 정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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