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황양준기자】 21일 하오 3시10분께 경기 평택시 통복동 53의11 오성식중학영어학원 건물지하실 바닥에서 이 마을 김모씨(30)의 딸(3)이 얼굴등에 상처를 입고 알몸으로 숨져있는 것을 이 건물에 세들어 사는 윤옥봉씨(4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에 의하면 낚시그물을 가지러 지하실로 내려가 보니 김양이 이마와 귀등에 타박상을 입고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로 지하계단과 연결되는 지하실바닥에 반듯이 누워 숨져 있었다는 것.
시체부검결과 직접사인은 두개골골절에 의한 뇌출혈로 판명됐으며 몸속에서 정액이 채취됐다.
김양은 20일 하오8시께 아버지 김씨가 운영하는 제일유리상사 앞길에서 놀다 실종됐었다.
경찰은 김양실종시간을 전후해 김양집 놀이터부근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20대남자가 순찰경찰관에게 목격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남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평택경찰서 성북파출소 이재익순경(29)에 의하면 김양이 실종되기 40여분전쯤인 20일 하오7시15분께 놀이터안 그네에 약물에 중독된듯 눈동자가 풀린 20대남자가 앉아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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