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006년까지 건설키로 한 14기의 원전가운데 부지가 결정되지 않은 중수로 1기는 월성원전 인접지역에, 나머지 경수로 2기는 고리원전 인접지역에 건설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은 이날 민자당에 제출한 「원전입지 확보추진 현황보고」에서 『당초 경수로 2기는 입지조건이 우수한 강원 삼척의 덕산과 전남 신안의 송공중 한 곳에 건설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부지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에 따라 지역주민이 원전건설을 원하는 고리인접지역(효암·비학)을 최종부지로 선정했으며 현재 재산권보장과 집단이주단지 지원조건등을 주민들과 협의중』이라고 보고했다.
한전은 그러나 『덕산·송공등 기존 검토지역은 입지조건이 뛰어난 만큼 2007년이후 계획될 원전건설에 대비, 홍보활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울산 태안 고성등의 지역에 대해서도 입지타당성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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