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17일 위탁가공무역업체 2백개를 선정, 이 업체들이 원자재구매용 무역금융상환기간을 연장하고 무공 무협등과 연계해 위탁가공무역지원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위탁가공무역은 외국에서 물건을 만들어 국내에 들여오거나 제3국에 판매하는 3국간거래의 일종이다. 상공부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기업들의 위탁가공무역액은 원자재수출과 가공제품수입만으로도 총 교역규모의 0.28%인 4억6천9백만달러에 달했으며 제3국에서 원자재를 조달하거나 제3국에 판매하는 무역액까지 포함할 경우 대략 20억달러 내외일 것으로 추정됐다. 품목별로는 섬유 가죽 모피등 노동집약상품의 위탁가공무역이 크게 늘고 있으며 전자부품과 가전제품등으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상공부는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늘어나면서 위탁가공무역액은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 현재 위탁가공무역업에 참여하고 있는 4백50여 국내 업체중 2백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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