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실제보다 최고 78%까지 낮춰표시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6일 개인용 컴퓨터 15종의 지난 3개월간 일간지광고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14종이 실제보다 가격을 최고 78·7%까지 낮춰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한국IBM 밸류포인트486SX/25 광고의 경우 개인용 컴퓨터를 작동하기 위해 필수적인 모니터의 가격, 소비자가 구입할 때 물건 값에 포함해 지불해야하는 부가가치세등을 제외하고 본체의 가격만을 89만6천원으로 표시해 게재가의 78.7%에 해당하는 70만5천원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렉스컴퓨터 6100/60도 모니터가격과 부가세를 빼 표시가의 37·3%인 73만8천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토피아 525P와 뉴텍컴퓨터 PCI486 S66 역시 같은 이유로 각각 64만4천원과 43만3천원이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을 정확히 표시한 제품은 삼보컴퓨터의 뚝딱Q 하나밖에 없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삼보컴퓨터 뚝딱Q 광고가 미국에서 도입한 기술을 「국내최초」로 자체개발한 것 같이 표시하는등 객관적 증거도 없이 「세계유일」 「무결점」 「완벽」등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는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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