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세학자들은 16일 토지초과이득세 폐지에 대한 건의문을 청와대 재무부등 관계당국에 보냈다. 곽태원(서강대) 최광(외국어대)교수등 조세전문학자 14명은 이날 「토초세 폐지 건의」에서 『토초세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수반하면서도 장기적 지가안정에는 별 효과가 없을뿐 아니라 조세부담측면에서 공평하지 못하며 토지의 비효율적 이용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안고 있다』면서 『토초세는 폐지하고 이미 거둔 세금은 되돌려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토초세를 폐지하는 대신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과표현실화를 통해 종합토지세를 강화하고 ▲양도소득세는 감면폭을 축소하고 세원관리를 강화하되 세율을 낮추는 쪽으로 토지세제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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