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AFP=연합】 호주정부는 내년 8월15일까지 1년간 계속될 2차대전 종전 기념 각종 행사에 일본 대표단을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14일 캔버라에서 거행된 2차대전 종전 기념 축전 개막식에서 폴 키팅총리와 콘시아차 재향군인장관은 개막연설에서 일본의 기념행사 참석에 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으며 윌리엄 제임스 호주 재향군인회장은 일본이 아직도 2차대전중 자신들의 침략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일부 일본인들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가로서의 일본은 아직도 과거를 사실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 세대의 죄악을 잊으려는 것은 그 이유가 비겁함 때문이든 편의주의 때문이든 부정직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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