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로이터 AFP=연합】 팔레스타인 자치경찰은 14일 밤 자치지역인 가자지구에서 이슬람 과격단체인 하마스의 고위급 지도자 40명을 전격 체포했다. 이에 앞서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은 성명을 발표, 14일의 반이스라엘 테러로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개탄스럽고 무책임한 이번 사건을 적절히 처리하도록 경찰에 지시했다』고 밝히고 자치지역 안의 불법 무기를 모두 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과의 협상대표단장인 나빌 샤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평화이행 절차를 위반한 것』이므로 해당 무력 단체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15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반이스라엘 테러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팔레스타인 자치 협상을 계속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라빈 총리는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인 하마스가 14일 이스라엘인 2명을 살해한 가자지구를 방문해 『평화과정에 반대하고 이스라엘에 대해 테러를 저지르는 세력들과 싸우기 위해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이 진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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