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휴전후 전쟁의 폐허에서 다시 시작한 우리 경제는 그후 40년간 그 규모가 14억달러에서 3천2백87억달러로 약 2백35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인당 국민소득(GNP)은 53년 67달러에서 93년 7천4백66달러로 약 1백11배, 인구는 2천1백54만6천명에서 4천4백5만6천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밝힌 「지난 40년(53∼93년)간 주요 경제지표 변화」에 의하면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지난 53년 14억달러에서 70년 81억3천만달러(세계 33위), 80년 6백4억6천만달러(27위), 90년 2천5백17억9천만달러(15위), 93년 3천2백87억달러(12위)로 급팽창했다.
또 1인당GNP도 이에 맞춰 70년 2백52달러(80위)에서 80년 1천5백92달러(61위), 90년 5천8백83달러(41위), 93년 7천4백66달러(38위)로 급증했다.
휴전 직후 4천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은 93년 8백22억4천만달러를 기록, 2천배이상 늘었으며 3억5천만달러였던 수입은 8백38억달러로 약 2백40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교역액도 3억9천만달러에서 1천6백60억4천만달러로 뛰어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중 쌀 생산량은 1천4백13만6천섬에서 3천2백98만1천섬으로 약 2.3배 늘었으며 50∼60년대 전무했던 승용차생산량은 70년 1만3천대에서 93년 1백51만3천대로 급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은 66년부터 70년까지 평균 13.8%에서 70년대에는 평균 17%까지 높아졌으나 80년대 5.5%로 크게 낮아진후 91∼93년에는 6.5%로 다소 높아졌다.
실업률은 60년대 평균 6.4%에서 70년대 4.1%, 80년대 3.5%, 91∼93년 2.5%등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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