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AFP DPA=연합】 프랑스의 한 원자력발전소에서 지난 10일 기계의 오작동으로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 발전소 기술자 90명이 연중 허용치이상의 방사선에 오염됐다고 회사측이 14일 밝혔다. 주간 주르날드 드 디망쉬지는 이와관련, 파리에서 남쪽으로 2백 떨어진 투렌읍의 담피에르 앙 뷔를리핵발전소에서 10일 핵누출 사고가 발생했으나 회사측은 이 사실을 이틀후인 12일에야 발표했다고 밝히고 방사능 누출 정도가 공식발표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노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제1원자로 냉각장치의 불순물을 제거치 않아 방사성물질인 요드가 침투해 일어났다고 밝혔다.
방사능 누출 사고를 일으킨 원자로들은 현재 작동을 멈춘 상태에서 방사능 제거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 발전소측은 방사능이 외부로는 누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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