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자동차에서 이상한 소음이 난다면 이것은 기기고장의 신호이다. 자동차는 3만개 이상의 부품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움직이는데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기계음 이외의 소음이 생긴다면 이들 부품중에 이상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소음은 규칙 또는 불규칙적으로 발생한다. 규칙적인 소음은 차량정비 전문가들이나 이상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만 불규칙한 소음은 일반운전자도 쉽게 느낄 수 있다. 일반인도 감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음은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발생하는 「끼익 끼이」하는 소리다. 이는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이 마모됐다는 증거로 그대로 방치하면 브레이크작동불능 상태에 빠질 수도 있어 즉시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또 굴곡이 심한 도로를 지날 때 「덜커덩」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흔들리는 현상이 생기면 현가장치의 「쇼크 업소버」가 고장난 것이다. 쇼크 업소버는 스프링장치의 신축성을 이용, 자동차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장치다. 교차로회전, 유턴할 때 「딱딱」소리가 나면 동력전달장치인 등속조인트에 이상이 생긴 것이며 고속주행때 모터가 돌아가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가 나면 타이어나 「허브 베어링」이 나쁜 상태이므로 소음발생 즉시 정비소에 가서 이상부위를 수리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일반운전자는 감별하기 힘들지만 자동차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소음들도 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상태에서 시동을 걸 때 날카로운 소음이 나다가 잠시후 없어진다면 발전기 벨트가 느슨한 상태이다. 이같은 상태 가 방치되면 엔진과열과 배터리 방전의 원인이 되며 심하면 시동도 걸리지 않게 된다. 또 엔진회전수(RPM)가 분당 2천에서 3천회전 사이에서 엔진소리가 갑자기 커진다면 타이밍 벨트에 이상이 생긴 것이므로 역시 전문가와 상의 하는것이 좋다.<도움말: 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도움말: 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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