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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 중요성 어릴때 깨우쳐주자”/청주시,우암어린이회관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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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 중요성 어릴때 깨우쳐주자”/청주시,우암어린이회관에 마련

입력
1994.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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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장이후 9만여명 관람 환경보호에 대한 조기교육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어린이 환경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 4월 청주시 명암동 우암어린이회관 강당에 어린이 환경교실을 마련, 충북도내 유치원·국교생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려주고 그에 따른 생태계 파괴사례를 시청각 자료로 보여주는 살아있는 환경교육을 시행해 왔다.

 개장 이후 4개월동안 단체로 들르거나 학부모의 손을 잡고 이곳을 다녀간 어린이만도 8만9천5백여명에 이르고 있고 현재 유치원·국교등 도내 10여개 단체가 오는 10월까지 예약을 해놓는등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교육방법을 배워가려는 대전 인천등 외지의 국교장·교사들의 발길도 줄을 잇는다.

 환경교실에는 환경오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2836 크기의 각종 환경오염 현장사진 1백20점이 전시돼 있으며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춰 만화로 제작된 환경보전 홍보비디오 테이프 20여종도 준비돼 있다.

 환경교실은 오염실태등을 사진·비디오로 보여준 뒤 환경전문가가 나와 환경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알려줌으로써 직접 환경보호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이곳을 찾은 김승렬군(11·청주 용담국교5년)은 『소풍때 무심코 버린 빈병과 과자봉지 때문에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이 얼마나 훼손되는지 깨달았다』며 『앞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관내 33개 국교 5만3천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보전 순회사진전을 가진 결과 반응이 좋아 환경교실을 열게 된 청주시는 현재 시설이 약간 부족한 비디오시스템을 더욱 보완해 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청주=한덕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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