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가격 폭락/독도 금리인상 전망【런던 로이터=연합】 스웨덴과 이탈리아가 11일 기습적인 금리인상 조치를 단행, 주식 및 채권가격이 폭락하는등 유럽의 외환 및 금융시장이 일대 혼란을 겪었다. 또 독일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화에 대한 마르크화 가격이 급등했고 마르크화에 대한 이탈리아 리라화의 가격은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오는 9월18일로 예정된 총선거를 앞두로 경기가 호전돼 인플레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이날 재할인율을 종전의 6.92%에서 7.20%로, 대출금리를 7.50%에서 8%로 각각 인상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도 이날 유럽 각국의 외환시장이 문을 닫기 직전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리라화 가치 하락을 막기위해 재할인율을 종전의 7%에서 7.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의 이같은 조치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지수를 비롯, 독일 채권가격등이 급락하는가 하면 독일 마르크화에 대한 이탈리아의 리라화 가치는 종전의 1,005.00에서 사상최저치인 1,016.50으로 하락하는등 유럽외환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일대 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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