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노씨에「12·12」질문서/검찰,서면조사/전·노씨“조사응하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노씨에「12·12」질문서/검찰,서면조사/전·노씨“조사응하겠다”

입력
1994.08.13 00:00
0 0

 서울지검은 12일 12·12사태 고소·고발사건의 수사를 위해 전두환 노태우 최규하 세 전직대통령을 서면조사키로 하고 우선 피고소인 자격인 전·노전대통령에게 질문서를 보냈다.     검찰은 두 전직대통령의 답변서를 받아본뒤 이를 토대로 참고인 자격인 최전대통령에게 질문서를 보낼 방침이다.

 서울지검 김영철 1차장검사는 이날『세 전직대통령이 당시 대통령, 국군보안사령관겸 계엄사합수부장, 육군9사단장으로 12·12사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본인의 진술을 들어야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질문서항목이나 내용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10·26사건 당시 상황및 사건수사상황 ▲12·12사태 계획수립과정및 실행경위등을 묻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6면>

 검찰은 이날 피고소인인 허화평의원(당시 보안사령관비서실장)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최전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최광수전외무부장관을 참고인자격으로 서면조사를 마쳤으며 신현확전국무총리에게도 질문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와 함께 장태완전수경사령관, 최세창당시 3공수여단장, 고명승당시 청와대경호실작전과장, 노재현전국방장관등 10여명을 추가소환, 보완수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전·노전대통령은 이날 『12·12사건에 대한 검찰의 서면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노전대통령측은 『12·12의 진상규명과 입장에 대해서는 이미 국회청문회나 13대 대선을 통하여 검증을 거쳤다』며 『그러나 검찰의 서면조사에 응한다는 종전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황상진·장현규기자】

 청와대는 검찰의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12·12사태관련 서면조사가 끝나면 검찰의 법률적 결정 이전에 이 문제를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