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은 11일 올 하반기 우리 경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정도 성장, 연간 성장률은 8.2%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연간성장 전망치인 7.8%보다 높은 것이다. 금융연구원은 또 95년 상반기중 경기는 소비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나 투자증가세 둔화등으로 성장률이 94년 상반기에 비해 다소 낮아져 1·4분기 7.8%, 2·4분기 7.9%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금융연구원은 「최근 경제동향과 향후 경제전망」이란 보고서에서 하반기중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와 가뭄등으로 물가는 2.2%, 연간으로는 6.4%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완전고용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일부 부문에서 공급애로요인이 발생해 물가상승률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 하반기중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이고 자본유입이 확대됨에 따라 환율절상압력이 증가해 4·4분기중 평균환율은 달러당 8백원에 이르고 연간 경상수지는 12억7천만달러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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