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20여만 정치범수용 국회외무통일위는 9일 이홍구통일부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인권실태에 대한 정부측 보고를 듣고 질의를 벌였다.
이부총리는 답변에서 고상문씨등 납북자송환대책과 관련, 『적십자 유엔인권위원회등 국제기구를 통해 송환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남북대화가 재개될 경우 인도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적극 제기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5·6면>관련기사 4·5·6면>
한편 외통위는 북한의 억류자송환과 인권상황개선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고씨등 납북인사들을 즉각 송환하라』고 북한측에 요구했다.【유성식기자】
휴전이후 해상이나 항공기를 통해 납북된 한국인은 모두 4백38명으로 이중 사망자를 제외하고 현재 억류돼 있는 인원은 모두 4백29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홍구부총리가 9일 국회 외무통일위에 제출한 보고자료 「북한의 인권실태」에 의하면 총 납북자수는 55년5월28일 대성호 선원부터 87년1월25일 제27동진호 선원까지 어선납북자 3백97명, 해군I―2함정 선원20명, 항공납북자 21명등 모두 4백38명으로 이중 9명이 사망했다.
통일원은 보고서에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는 사실상 종신수용시설인 「완전통제구역」과 「혁명화구역」으로 구분돼 죄질에 따라 격리 수용되고 있으며 모두 12개소에 20여만명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추계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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