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잠정결론… 곧 수사마무리 대검 중수부(김태정검사장)는 8일 안병화전상공부장관(63)이 한전사장재직시 원전공사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업체는 (주)삼창과 동아건설 및 (주)대우 등 3개 업체뿐인 것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안씨가 3개업체 외에는 다른 수주업체에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완강히 주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씨의 비자금 관리계좌 추적에서도 추가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이미 드러난 혐의에 대한 증거보완을 마치는대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안씨가 한전사장 연임청탁을 위해 6공 정부 및 정치권에 로비자금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한전사장 인사자체가 정부 고위층의 전권사항이어서 로비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없고 비자금 사용도 철저히 돈세탁해 사용처 추적이 어렵다』고 밝혀 이 부분에 대한 수사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관련기사 5면 한편 검찰은 해외출장중인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이 안씨에게 2억원을 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대우측에 김회장의 조기귀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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