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심리학자 아니카 르메르가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자크 라캉의 이론을 쉽고 설득력있게 풀이한 저서이다. 자크 라캉(1901∼1981년)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정신분석가이자 사상가. 프로이트와 소쉬르의 이론을 발전시켜 무의식을 구조주의 언어학으로 과학화하는 한편, 정신분석의 범위를 인간존재에 대한 철학의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언어와 무의식의 탄생등 라캉의 이론은 르메르에 의해 인간을 주인공으로 끌어들인 한 편의 재미있는 드라머로 엮어져 비전문가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라캉이 사용한 언어학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그것에 대한 여러 개념과 그 개념이 정신분석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구조주의 언어학의 원리를 명쾌하게 전달한다. 이미선 옮김, 문예출판사간·8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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