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표본점검 감사원은 8일 서울·경기지역에서 사용하는 저울, 택시미터기등 각종 계량기에 대한 표본점검결과 백화점 시장등에서 쓰는 저울의 경우 12.7%가 봉인훼손등에 의한 불량계량기이며 특히 3%가량은 허용오차를 초과해 사용할 수 없는 저울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의하면 3천3백43개의 저울을 점검한 결과 이중 4백26개는 봉인이 훼손되는등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으며 99개는 허용오차를 초과한 불량저울이라는 것이다.
감사원은 또 3백86대의 주유기를 표본검사한 결과 20당 1백50이내로 규정된 허용오차를 벗어나진 않았으나 82.4%인 3백18대가 실제량보다 적게 주유되고 있어 20를 기준으로 평균 부족주유량이 52나 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특히 중부고속도로 주변등 지방으로 갈수록 주유기의 평균부족주유량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지난 한해동안 전국의 주유소가 얻은 부당이익은 1백6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시장점유율이 15%가량인 코스모스Z7 택시미터기에 대한 점검결과, 이 미터기를 장착한 택시12대중 1대가 특수조작시 요금이 과다하게 나오는 것을 밝혀내고 미터기에 대한 점검을 강화토록 서울시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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