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창민특파원】 일본은 지난 60년대 대한국 재정지원의 전략적 조치의 하나로 경부고속도로건설 차관 28억8천만엔(2천8백80만달러)을 제공했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매일) 신문이 7일 지난 69년 일본 외무부의 비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1면 기사를 통해 핵무기보유 구상과 관련,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외무부의 이 비밀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이 통신시설과 고속도로건설, 해안경비정등에 필요한 자금을 요청해 일본은 한반도 긴장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긴요한 고속도로건설 자금을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부 자료는 또 일본이 지난 68∼69년 대한 원조협상에서 이같은 지원액을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70년대에도 한국에 장거리 전화 장비 구입 및 중계소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1백28억엔의 차관을 제공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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