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오 9시께 서울 용산구 원효로3가 원효대교 북단 한강하류 2백m지점 강바닥에서 하나은행 본점 서무부장 송원방씨(44·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송씨를 처음 발견한 한강 잠수부원 권봉학씨(47·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의하면 모터보트엔진을 점검하러 물속에 들어가 보니 송씨가 숨진 채 강바닥에 가라앉아 있었다는 것이다.가족들에 의하면 송시는 4일까지 휴가를 받아 지난 3일 하오 5시께 『잠깐 서울에 다녀온다』며 집을 나간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숨진 송씨가 안경을 낀채 외상이 없고 원한관계도 없다는 가족·은행직원들의 말에 따라 일단 실족사로 추정하고 있으나 자살·타살의 가능성도 수사중이다.
숨진 송씨는 한양대를 졸업한뒤 78연이후 한국투자금융에 근무하다 하나은행 국제빌딩 지점장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본점 서무부장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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