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유족·각계인사 5백명 고인명복 빌어 고 장강재한국일보사 전회장의 1주기 추모식 및 추모시비 제막식이 2일 상오 11시 경기 하남시 창우동 검단산기슭 고인의 묘소에서 엄수됐다.
추모식에는 미망인 이순임여사와 장재국한국일보사회장등 유족들과 노신영전국무총리와 정호용 이승무 김원기 조세형의원, 김병관한국신문협회장 김창열방송위원장 정일영백상재단이사장등 각계 인사, 전·현직 사우 5백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매일 아침 어김없이 맨 먼저 나와 신문사를 혼자 지키던 근면과 열정, 샛길을 모르고 신문이외에는 아무일에도 좌고우면하지 않던 정도와 집념이 함께 잠들었다』는 고인의 묘비문이 낭송돼 추모객들을 숙연케 했다.
추모식에서는 고인의 은사 조병화시인의 추모시 「돌속에 흰구름으로」를 조각가 정현도씨가 제작한 추모시비가 제막됐다.
추모시는 『인생은 덧없는 구름이라 했지만/ 당신은 너무나 일찍이 이 세상을 하직한 실로 덧없는 한 줌 흰구름이옵니다/ …/ 당신은 올곧게 자라면서 너무나 일찍이 아버님이 남기신 어려운 언론사업을 이어받아서 슬기롭게 크게 발전시켜 왔습니다/…/ 당신은 이 곳 돌속에 사라지지 않는 흰구름으로 돌고 있으려니/ 만세에 당신 존재 영원하리』라고 고인을 기렸다.<추도인사명단 30면>추도인사명단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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