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때 엄청난 고통 안겨”【바르샤바 로이터 AP=연합】 로만 헤르초크독일대통령은 1일 2차세계대전중 나치독일이 폴란드인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데 대해 사죄했다.
헤르초크대통령은 이날 바르샤바 봉기 5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전쟁기간에 희생된 모든 폴란드인과 지난 44년 바르샤바봉기의 희생자들 앞에 오늘 머리숙여 사죄한다. 독일이 폴란드에 한 행동을 용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기념식은 독일인들이 폴란드인들에게 고통을 주었음을 되새기게 하는 한편 이제 화해의 시기가 되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최근의 어두운 역사를 완전히 드러낼 때만이 양국민간의 이해·신뢰·이웃간 우호가 증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지도자가 통일이후 폴란드 영토내에서 이같은 공개사과를 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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