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비극은 없다」의 작가 홍성유씨가 20여년 동안 전국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어 발굴한 「먹거리집」9백99곳을 두 권의 책으로 묶었다. 1권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지역, 2권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충청 전라 경상 제주지역의 별미집을 소개하고 있다. 강원 고성군 민통선안에서 손꼽히는 토속음식점인 통일식당과 해금강식당에서부터 서울 종로의 두레 파주옥 이문설렁탕, 한국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전북 전주시의 전라회관 한국집 한일관 반야돌솥밥에 이르기까지 맛깔스러우면서도 부담없이 갈 음식점이 망라돼 있다. 각 음식점의 별미와 값은 물론이고 위치 주차시설의 유무 휴일 통행로까지 상세히 설명한다. 입에 맞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의 하나라고 할 때 이 책은 그러한 즐거움을 만족시켜 준다. 문학수첩간·각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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