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러시아 과학자들이 현재 평양에서 김일성 시신의 방부처리등 영구 보존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러시아 주간 모스콥스키 노보스티지가 29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러시아 생물구조연구소의 데니소프 니콜스키부소장등 관계 전문가들이 김일성 시신보존 작업을 하기 위해 2∼3주전 평양으로 떠났다』며 이들중에는 과거 모택동 시신의 영구보존작업을 지원한 경험을 가진 최고의 전문가와 레닌기념관 건립에 참여했던 한 원로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들 러시아 전문가는 김일성 시신보존작업을 지원하는 대가로 북한으로부터 30만달러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레닌의 시신을 보존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이 연구소의 보리스 코마토프연구원은 노보스티지의 이같은 보도를 확인하면서『김일성의 시신을 영구 보전처리하기 위해 시신을 모스크바로 운반해 4개월 가량 관련작업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북한측이 김일성의 유해를 모스크바로 운반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러시아의 관측통들은『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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