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탈출난민 일부 귀향길에【유엔본부·키갈리 AFP 로이터=연합】 부트로스 갈리유엔사무총장은 28일 르완다에서 지난 3개월간 자행된 대량학살등 만행을 조사하기 위한 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갈리총장은 이날 안보리 보고에서 3명의 조사단 명단을 곧 안보리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만행에 책임져야 할 관련자는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이르로 탈출한 르완다난민 5백여명이 이날 하오 유엔 구호차량을 이용해 르완다 수도 키갈리로 돌아가는등 수천명이 귀향길에 올랐다.
유엔 관리들은 투치족 르완다애국전선(RPF)의 보복 학살을 피해 난민촌에 몰려 있는 후투족 난민 가운데 적어도 6천명이 귀향길에 오를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구호반원들은 난민들에게 콜레라감염을 피해 조속히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하고 있으나 난민들은 르완다를 장악한 반군 새정부의 보복이 두려워 귀향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르완다 난민들을 고향의 농토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이번주 수송차량을 증편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은 르완다 난민의 귀향을 돕기 위해 르완다에 병력 수천명을 파견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존 샬리카시빌리합참의장이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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