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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 등서 오수방류/수도권 77곳중 32곳기준 최고8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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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장 등서 오수방류/수도권 77곳중 32곳기준 최고8배 초과

입력
1994.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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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환경관리청,일제 점검 한강환경관리청은 27일 서울과 수도권지역 하수종말처리장등 77개 환경시설중 32곳이 수질기준을 넘는 방류수를 배출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용인군 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 방류수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수질기준인 30PPM을 무려 4배나 넘은 1백12.4PPM이었다. 안산시는 기준치의 3배가 넘는 99.8PPM을 내보내는등 전체 16개하수처리장중 7곳이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분뇨처리시설의 경우 김포처리장은 BOD 기준치(40)의 8배 가까이 되는 3백12.6PPM의 방류수를 배출하는등 44개 분뇨처리장중 14곳의 방류수가 BOD·부유물질·대장균중 1개이상의 항목에서 기준치를 넘었다.<조재우기자>

◎오·폐수 20만톤/낙동강에 방유/부산 북구청

【부산=김종흥기자】 부산 북구청이 공장폐수와 생활하수가 섞인 감전유수지와 엄궁유수지 물 20여만톤을 26일 새벽 비가 내리는 틈을 타 낙동강으로 방류,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오염사고를 냈다.

 북구청은 26일 상오4시부터 2시간동안 엄궁유수지에서 배수펌프 2대를 가동, 7만9천톤의 폐수를 퍼내는 한편 감전유수지 제1펌프장에서는 상오4시40분부터 3시간동안 6대의 배수펌프로 6만9천톤을, 제2펌프장에서는 상오7시40분부터 1시간20분동안 5만9천톤을 퍼내는등 모두 20만7천톤의 오·폐수를 낙동강으로 방류했다.

 북구청은 『50 이상의 비가 왔을 때 인근지역의 침수를 우려, 유수지물을 퍼내게 돼 있는 배수펌프가동 규정에 따라 펌프를 가동했다』고 밝혔으나 이날 새벽 비가 내리자마자 물을 퍼내 『물이 넘칠 우려가 없는데도 물을 퍼낸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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