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0년대 연례행사처럼 노사분규의 홍역을 앓았던 대우그룹이 올해도 별다른 분규없이 전 계열사의 임금협상을 마무리, 3년 연속 노사평화를 이뤄냈다. 대우그룹은 대우자동차 노조가 26일상오 실시된 최종 임금협상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총투표인원 9천1백5명중 52.1%인 4천7백40명이 찬성, 협상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24개 전계열사의 올해 임금협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그룹측은 올해 임금협상의 평화적 타결로 지난 92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노사평화를 달성하게 됐다. 특히 대우자동차는 국내 5대 자동차업체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끝냈다.
○…대우그룹은 이같은 산업평화에 힘입어 올해 그룹 전체의 상반기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조8천억원보다 28% 증가한 16조4천억원에 달했다.
그룹측은 노사 모두가 자율경영권과 대표성을 갖고 회사와 근로자간의 상호신뢰와 보완발전을 모색하는 한편 건전한 노사관계를 육성하는데 함께 노력한 것이 노사안정분위기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김병주기자>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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