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 정부는 26일 서울―북경, 심양, 청도, 천진, 대연등 5개 정기노선을 개설하고 서울―상해노선은 양국항공사들이 종전대로 정기성 전세기편을 운항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국정부는 서울―북경노선에는 A300, B767기 기준으로 양측이 각각 주9회, 심양과 청도노선에는 B737기 기준으로 양측이 주3회, 천진노선에는 한국의 항공사가 B737기 기준으로 주3회, 대연노선에는 중국측 항공사가 B737기준으로 주3회씩 운항하게 된다. 서울―상해노선에는 중형기를 기준으로 양국 항공사들이 각각 주6회씩 정기성 전세기편을 운항키로 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양국정부는 지난 20일부터 서울에서 항공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 27일중으로 항공협정에 가서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중 직항로의 취항은 양국 외무장관이 서명한 뒤 노선배분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께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정부는 관제이양점의 경우 현재의 비행정보구역 경계선인 동경 1백24도를 그대로 적용키로 했으며 양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이원권 및 운항횟수 등은 앞으로 항공당국간에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서울―북경간 직항로가 개설됨으로써 소요시간은 현재 3시간10분에서 1시간40분으로 단축하게 됐으며, 앞으로 몽골영공통과까지 이뤄지면 서울―유럽까지의 운항시간도 1시간30분정도 단축된다.<조희제기자>조희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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