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니(르완다)·본 외신=종합】 르완다 난민에 대한 미국등 국제사회의 구호작전이 개시된 가운데 난민촌 실상에 염증난 일부 난민들은 24일 새정권의 학살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이르 동부의 난민촌을 떠나 귀향길에 올랐다. 기세니 부근의 국경에 모여 있던 르완다 난민 수천명은 이날 자이르 당국이 귀환을 허용하자 개방된 국경을 통해 르완다 영내로 들어갔다.
르완다 영내 60 지점인 루헨게리까지 들어간 로이터통신 기자는 주로 후투족인 난민 수천명이 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고 있으며 일부는 도로 부근의 파괴된 마을에서 숙영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동부 자이르의 국경도시 고마에 고립되어 있는 르완다 난민을 위해 구호품의 공수 및 투하를 시작했다고 주유럽 미군사령부의 론 모스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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