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멋쟁이들 연일 북적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우체국과 태평양화학빌딩사이 1백 남짓한 거리양편에 보세의류전문 40여점포가 몰려 있다. (약도참조) 미8군 19번초소로 진입하는 거리이기 때문에 흔히「게이트 19노」로 불리는 이곳은 외국 현지가의 30%정도에 불과한 싼값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구입하려는 연예인 학생등 신세대 감각파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이곳에서 취급되는 의류는 국내 수출업체가 외국에 수출하고 남은 물량을 내수로 판매하는 보세품과 완전히 내수용으로 제작된 국산품이 7대3정도로 섞여있어 구입시 보세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곳은 다른 보세시장과는 달리 여성의류를 주로 판매한다. 신세대 유행감각에 민감한 이곳에서 요즘 선보이고 있는 의류는 시퐁실크, 트리아세테이트, 레이온, 면등 여름용소재로 만든 블라우스, 스커트, 원피스, 투피스등이 주류를 이룬다.
블라우스와 스커트는 일반합섬 실크류가 각각 3만5천∼5만원정도이고 고급소재인 시퐁실크류는 일반합섬실크류보다 1만원정도 더 비싸다. 원피스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소매없는 원피스통바지」,「소매가 끈으로 된 원피스」등 다양한 종류가 3만8천∼7만원정도에 나와 있으며 투피스는 스커트형은 16만원, 바지형은 17만원정도면 살 수있다. 바지는 4만∼5만8천원, 재킷은 서머울 소프트폴리등 고급소재가 10만∼12만원 정도이다. 이외에 몇군데에서는 남성캐주얼의류도 판매하는데 티셔츠 1만∼2만원, 남방 9천∼1만원, 바지 1만9천∼3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홍덕기기자>홍덕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