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스식보다 전자식이 안전/ABS/3단·4단식 구분… 운전능력 맞게 구입/자동변속기/핸들 가운데 넣는 제품 선택을/에어백 값비싼 자동차선택사양품목(옵션)을 광고선전이나 판매원의 말만 듣고 잘못 사는 경우가 많다. 같은 품목이라도 업체마다 가격 차이가 큰만큼 사기전에 여러가지 제품의 성능·가격등을 자세히 알아보아야 한다.
ABS(ANTI-LOCK BRAKE SYSTEM: 잠김방지 브레이크 시스템)는 요즘 대형차뿐 아니라 종소형차에도 부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눈길이나 빗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때 한쪽 바퀴가 헛돌아 중앙선을 넘거나 차체가 1백80도 돌아 사고를 내는 수가 있다. 이런 사고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ABS다. 일부에서 ABS로 선전하며 팔고 있는 유압을 이용한 기계식이나 가스식제품은 ABS가 아니라 브레이크 보조장치에 불과하다. 새 차를 살 때 장착돼 나오는 전자식이 가장 확실한 ABS이다.
대형승용차의 80%정도가 부착한 것으로 알려진 에어백은 충돌사고때 운전자와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핸들이나 계기판에 장착하는 안전장치. 시속40 이상의 속도로 달리다가 충돌사고가 나는 순간 범퍼에 부착한 센서가 충격을 감지, 공기주머니를 순간팽창시킨다. 옆이나 뒤쪽이 충격을 받거나 차체가 구를 때는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다. 중고차에 에어백을 장치하려면 핸들 가운데에 넣는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 초보운전자나 여성 운전자의 80%정도가 자동변속기를 선택한다고 한다.그러나 자동변속기는 편리한 점은 많지만 연료소비가 수동식보다 10%정도 많다. 자동변속기는 3단식과 4단식이 있으므로 자동차의 종류와 운전능력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
핸들을 힘들이지 않고 조작할 수 있는 파워스티어링장치는 숙련된 운전자의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초보운전자는 핸들조작이 그만큼 쉬워져 갑작스런 핸들꺾기등으로 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자동차의 뒤꽁무니 잔등에 붙어 날렵한 맵시를 내주는 에어스포일러는 PVC 제품으로 원래 고속주행때 차체가 뜨는 것을 막아 안전성을 높여 준다. 평상시 시내를 주행할 때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나 고속도로를 달릴 때 필요하다.
값은 에어백이 65만∼1백50만원, ABS가 75만∼1백만원, 자동변속기는 3단식이 55만∼73만원, 4단식은 96만∼1백80만원, 파워스티어링은 30만∼35만원이다.<배국남기자>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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