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5∼21일) 주식시장은 더위를 먹은 것 같았다. 지난주 내내 종합주가지수가 하락, 7일간(14일도 포함) 연속 하락했다. 그렇다고 급락하는등 장세변화가 심한 것도 아니었다. 7일간 9백58.72에서 9백35.35로 떨어져 전체 하락폭은 23.37포인트에 불과했다. 하루평균 3.3포인트정도 하락한 것이다. 거래도 크게 위축돼 거래량이 5일째 3천만주를 밑돌았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맥빠진 모습을 보인 것은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로 회사채등 실세금리가 오른데다 투자신탁회사의 한국은행 특별금융지원 상환 임박, 은행에 대한 매수자제 요청설, 증권감독원이 주가가 이상급등한 「작전종목」에 대해 대대적인 매매심사를 벌인다는 풍문 등까지 가세, 기관투자자들이 「복지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실전4인방」은 실망하지 않았다. 신정보씨를 제외한 나머지 세명은 『그래도 방법은 있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투자했다. 강공격씨는 지난 20일 『상림이 실적이 호전된데다 거래까지 증가하고 있다. 살 때다』라며 주당 1만5천8백원에 1천2백40주를 매수, 8.18%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5개월만에 「종자돈」(1천만원)을 두배로 불린 것이다. 단타매매로 투자스타일을 바꾼 고기술씨 역시 주당 1만7천2백원에 사들인 동아정기를 이틀뒤인 21일에 1만8천5백원에 팔아 짭짤한 이익을 남겼다.<김경철기자>김경철기자>
□실전 주식투자 전략
●투자자:강공격
-투자소감:실적이 좋고 거래도 늘어나고 있는 종목에 투자했다.
-투자방향:상림의 매도시점을 찾는데 주력하겠다.
●투자자:고기술
-투자소감:단타매매가 잇달아 성공해 기쁘다.
-투자방향:실적이 호전된 중소형주에 투자하겠다.
●투자자:나정석
-투자소감:종합주가지수가 연일 소폭 하락해 걱정했다.
-투자방향:혼조세인만큼 민첩하게 대응하겠다.
●투자자:신정보
-투자소감:주가가 떨어질 것이 뻔해 투자하지 않았다.
-투자방향:장세의 흐름을 당분간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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