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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지자제인지도 낮다/제주시내 600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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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지자제인지도 낮다/제주시내 600명 조사

입력
1994.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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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잘모른다”… “의원활동 관심없다”도 38% 내년6월 제2기 지방자치제 선거를 앞두고 여성계의 정치참여 확대요구가 높아가고 있으나 대부분 여성들의 지자제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낮다는 조사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제주여민회와 제주전문직업여성클럽이 최근 제주시내 20∼40대 여성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에 대한 여성의식」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중 61.8%가 지방자치제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정도만 알고 있다」고 답했고 「잘 모른다」는 응답도 34%나 됐다. 지방자치의원들의 활동에 대한 관심도 크게 낮아「조금 지켜본다」가 54%, 「관심없다」는 응답도 38%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응답자는 여성도 능력만 있다면 지자제 출마를 적극 지지하고 남성위주의 현행 지방자치제가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탈바꿈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었다. 여민회의 한 관계자는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지자제와 관련한 홍보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지자제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을 높이고 이를 여성의 지자제 진출확대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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