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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잎사귀 붉은반점 등 경주지역 1백㏊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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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잎사귀 붉은반점 등 경주지역 1백㏊피해

입력
1994.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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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상곤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대기중 오존가스가 급격히 증가해 경주지역의 논밭 벼잎사귀 아래부분에 붉은색 반점이 생기는등 경주지역의 논밭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도 농촌진흥원 식물환경연구팀은 22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난달말부터 경주시 보황 탑정 선도 정래 도동일대의 벼잎사귀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잎의 뒷면조직에 죽은 반점이 나타나는등 고온으로 인한 피해면적이 1백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생육초기에 질소질 비료를 많이 사용해 잎조직이 연약하게 자란 포장과 바람이 머무는 산밑의 논에서 피해가 심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대기중 질소와 산소가 결합, 생성된 질소화합물이 자외선아래에서 산화해 오존가스가 발생했다』며 『생성된 오존가스는 잎의 숨구멍을 통해 식물체내에 들어가 엽록소를 산화시켜 벼생육을 저해, 벼이삭이 나오는 시기가 늦어지는등 수확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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