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진석특파원】 미국은 북한의 새지도층이 현재의 고립정책을 탈피할 것으로 믿고있다고 미정부의 한 관리가 2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한반도 상황에 대한 배경설명에서 『북한의 새 지도부가 정권유지를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믿을 만한 증거를 갖고 있다』면서 『북한이 고립정책에서 벗어나 다른 길을 택할지 여부는 곧 재개될 북미3단계고위급회담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3단계회담에 임하는 미정부의 자세와 관련,한미간 유대가 훼손돼서는 안되고 북한이 완전하고 분명하게 핵개발계획을 포기해야하며 추가 핵개발조치가 있을 경우 협상을 중단한다는 3개원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한반도에 긴장이 완화되고 신뢰가 구축되는 상황이 올 경우 주한미군의 감축문제를 포함한 모든 현안들이 논의될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주한미군 감축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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