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20일 미국브레튼우즈위원회가 세계환율체제를 현재의 자유변동환율제에서 변동폭이 일정범위 내로 제한되는 변동환율대로 바꾸자고 제안한데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재무부는 신명호 제2차관보 명의로 브레튼우즈위원회에 보낸 「위원회의 보고서에 대한 검토의견서」에서 『주요 선진국통화간의 환율안정은 세계경제 뿐만 아니라 개도국의 경제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차관보는 『우리와 같은 대외거래의존적 경제체제에서 환율변동대의 도입을 통한 환율안정은 정부나 기업의 장래예측력을 높여 경제활동의 안정성에 도움을 준다』고 밝히고 『환율변동대의 실현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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