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온정·출판 제의도 19일 방영한 MBC TV 「PD수첩」 「끝없는 탈출, 문충일씨 가족의 운명은?」편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약왕국이라 불리는 쿤사(태국 국경지역)에서 탈출, 방콕에 숨어살면서 우리정부에 구명을 요청한 문충일씨가족의 애타는 사연이 현지취재로 방송되자 각계에서 문씨가족에 대한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문씨가 고국으로 돌아오기전까지 생활할 수 있도록 성금을 보내겠다는 시청자가 방영 하루만에 5명이나 나왔고 모출판사 사장은 그들의 기구한 유랑생활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책으로 펴내겠다』며 우선 고국땅을 밟기전에 생활할수 있도록 성금 5백만원을 내놓았다. 그리고 이번 방송을 계기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도 보다 적극적으로 문씨일가의 귀국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60분간 특집으로 방영된「끝없는 탈출…」은 평북 용천서 출생, 3살때 만주로 이주해 살다 해방후 고국으로 탈출하다 잡혀 10년 옥살이를 하고 지난 89년 천안문사태때 쿤사로 탈출한 문충일씨가 마약거래정보를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죽음직전 다시 고국을 찾기 위해 탈출, 불안과 설움속에 숨어사는 모습을 담았다.<현>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