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타임광고 확대… 수신료 현실화/「방송정책안」 주요내용 한국방송개발원산하 2000년 방송정책연구위원회(위원장 강현두)가 19일 확정 발표한 방송정책안은 크게 방송제도 및 환경개선 지상파방송발전 뉴미디어 및 방송기술발전 프로그램 발전방안등 4개부문으로 나누어졌다.
부문별 골자를 보면 방송제도 및 환경부문에서는 방송과 통신의 결합시대에 대비해 관련 정부부처가 통합할 것과 방송사 면허시 편성심의결과를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광고부문에서는 한국방송광고공사를 WTO체제의 가동등 국제시장변화에 따라 폐지보다는 장기적으로 전문미디어랩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함께 광고시간에 대해서는 프라임타임대의 광고만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관심을 모은 MBC 위상은 향후 지방계열사부터 독립민영화를 추진한 뒤 장기적으로 중앙본사까지도 민영화하는 것으로 돼 있다. KBS는 1,2채널 모두 현재대로 공공채널로 하면서 국가기간방송으로의 확고한 위상강화를 위해 수신료 현실화 및 수신료 성격전환을 제안했다. EBS는 공발연안과 교육방송측의 입장과 같이 독립공사화안을 냈으며 재정확보는 KBS의 수신료를 공영방송발전을 위한 기금성격으로 전환해 일부 전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뉴미디어 및 방송기술 발전방안에서는 뉴미디어간 탈경계현상에 대비한다는 게 기조. 직접위성방송(DBS)부문의 경우 경쟁력강화를 위해 실시초기에는 국가 및 공영채널로 출발하되 98년 이후에는 기존 언론사 및 재벌의 참여도 허용토록 하는 것과 뉴미디어방송기술의 제고를 위해 방송기술연구소 설치를 제안한 것도 이에 따른 방안으로 나왔다.
이안은 공보처가 방송통괄기구설치안등과 관련, 이미 제출된 공영방송발전연구위원회(위원장 유재천)의 연구안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표명한 것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정책입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장인철기자>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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