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연·의장 김현준)은 김일성의 장례일인 19일 전국 1백여개 대학에서 조의를 표하기 위해 양끝에 검은띠를 두른 플래카드를 내걸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이날 『공안정국 분쇄, 위기조장 반대, 남북대화 촉구등의 구호를 쓴 추모 플래카드를 대학별로 정문등 3∼4곳에 부착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총련은 또 이날 추모 대자보를 각 대학에 부착하고 성균관대를 비롯한 전국 8개지역에서 공안탄압 분쇄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학생들이 교내에 추모 플래카드를 내걸 경우 병력을 투입, 플래카드를 수거하고 관련자를 전원 검거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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