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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자 장왕록교수 혼자 해수욕하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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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자 장왕록교수 혼자 해수욕하다 숨져

입력
199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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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원로 영문학자인 한임대 영문과 장왕록교수(70·서울대 명예교수·서울 마포구 연남동 250)가 17일 하오 4시10분께 강원 속초시 조양동 속초해수욕장에서 혼자 수영을 하다 물에 빠져 숨졌다. 수상안전요원 이문수씨(26)는 『망루에서 근무중 사람이 물에 떠오른것을 발견, 급히 구조해 인공호흡 조치를 취한뒤 속초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소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교수는 16일 하오 속초에 도착, 설악프라자패밀리 콘도에 혼자 투숙한뒤 이날 상오 강릉에 사는 제자 임모씨(27·한양대 대학원)에게 전화를 걸어 속초로 오게 한뒤 울산바위를 함께 등반하고 속초해수욕장으로 수영하러 갔었다.

 경찰은 장교수가 혼자 속초에 다니러온 사유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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