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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에 천9백㎞ 거대한 불기둥/혜성 연쇄충돌 세계곳곳서 우주쇼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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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에 천9백㎞ 거대한 불기둥/혜성 연쇄충돌 세계곳곳서 우주쇼관측

입력
199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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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과 슈메이커 레비혜성의 연쇄충돌이 펼치는 6일간의 사상초유·최대 우주쇼가 17일상오(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됐다. 첫 충돌은 당초 예상보다 21분 늦은 이날 상오 5시18분에 발생, 목성상공에 1천9백여 높이의 거대한 불기둥과 섬광이 치솟았고 목성표면에는 지구크기의 구멍이 패었다. 이 광경은 지구대기권밖 정지궤도에 쏘아 올려진 허블우주망원경과 지상의 특수천체망원경으로 관측됐다.<관련기사 31면>  슈메이커 레비혜성을 처음 발견한 유진 슈메이커를 비롯한 미천문학자들은 허블망원경이 볼티모어의 천체관측소로 전송해온 레이저영상을 통해 목성과 혜성이 예상대로 충돌, 장대한 불꽃을 20여분간 볼 수있었으며 첫충돌과 동시에 관측된 섬광은 목성의 위성중 하나인 IO위성보다 밝은 것이었다고 발표했다.

 목성과 혜성의 충돌은 허블망원경외에도 스페인의 칼라알토천문대, 카나리아군도의 유럽공동체 천문대, 칠레의 유럽남부천문대등에서도 관측됐다.

 이날 우주쇼는 상오5시18분 혜성의 첫번째 파편이 목성에 돌진, 폭발한 후 상오11시54분과 하오4시 각각 두번째와 세번째 충돌이 이어져 전세계천문학자와 아마추어관측자들을 흥분속에 몰아 넣었다.<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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