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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닭값도 “껑충”/산지 20일새 6백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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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닭값도 “껑충”/산지 20일새 6백원 올라

입력
199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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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가 1㎏에 3천원꼴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신식품으로 닭의 소비가 늘고 값도 뛰고 있다.

 대한양계협회에 의하면 서울 경기 강원등지의 생닭 출하 가격은 지난주말을 기준 당 1천5백원이고 영·호남과 충청지역은 1천6백원이다.

 닭의 산지 가격은 지난달 20일 전국적으로 당 1천원이던 것이 21일 1천1백원, 22일 1천2백원, 23일 1천3백원으로 하루1백원씩이 올랐다. 이후 7월5일까지 변동이 없다가 6일 다시 1천4백원으로 뛰었고 7일에 1천5백원, 11일 엔 수도권과 영동지방에서 1천6백원으로 올랐다.

 한국물가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수도권지역의 소비자가격은 지난주말 현재 털뽑은 중닭을 기준으로 1에 3천원꼴이다. 지난 4월말 조사때만해도 당 소매값이 2천원이었는데 6월말 조사때는 2천3백원으로 올랐고 이달초 조사에서는 현재 수준까지 상승한 것.

 닭값 오름세에 대해 도매인들은 『불볕더위가 계속돼 수요가 급격히 늘고있는데다 고온으로 죽는 닭의 숫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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