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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민족회의」 발족/보수 80여단체/이북도민회「조문」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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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민족회의」 발족/보수 80여단체/이북도민회「조문」규탄대회

입력
1994.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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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민주주의총연맹 6·25참전전우회중앙본부 건국청년운동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청년협의회등 보수단체 80여개가 참가하는 「자유민주민족회의」가 16일 상오10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대회의실에서 결성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족회의는 이철승자유민주총연맹총재, 오제도변호사, 김점곤평화연구원장등 보수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결성식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수호에 신명을 바칠것』을 선언했다.

 민족회의는 결의문에서 『김일성독재체제와 반민족 노선을 계승하는 자와의 남북정상회담을 엄중경계한다』며 『김일성조문 망언을 한 국회의원들은 국민앞에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북5도민회중앙연합회(회장 강제문)는 이날 하오2시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북5도청 통일회관 강당에서 「김일성죄상규탄 및 친북용공분자 분쇄 궐기대회」를 갖고 일부 국회의원과 대학생들의 김일성조문단 파견주장에 엄정한 공권력을 집행하고, 김정일과의 정상회담을 재고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5도민회는 『남한에서 주사파를 비롯한 친북회색분자들이 동족상잔의 전범인 김일성의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하는등 망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들의 책동을 분쇄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참석자 1천5백여명은 행사가 끝난 뒤 친북용공분자 화형식을 갖고 구기3거리까지 가두행진했다.<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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