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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철소추진은 무리”/상공부/민간참여 과잉설비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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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철소추진은 무리”/상공부/민간참여 과잉설비 초래

입력
1994.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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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공자원부는 15일 2001년께 국내 조강(쇳물)공급량이 1백49만톤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포철등 기존업체의 부분증설을 통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공부는 특히 포철이 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일관제철사업에 민간기업이 새로 참여하는 것은 국내 수급전망으로 미루어 과잉설비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혀 현대그룹이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일관제철소 건립계획이 무리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관련, 박운서상공부차관은 『14일하오 현대강관 임평규사장으로부터 현대가 일관제철소 건립의지를 갖고 다각도로 사업참여방안을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는 구체적 사업추진계획이 없다는 것을 직접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포철의 광양제철소사업계획이 구체화되기 전인 70년대말 제철소건립계획을 세웠다가 정부의 광양제철소사업계획으로 참여하지 못했으나 현재까지도 제철소건립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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