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1일밤 김일성시신을 공개하는 장면을 TV로 재방송하면서 당시 김정일의 뒷줄 왼편에 서있던 계모 김성애의 모습을 모두 삭제하고 있음이 15일 확인됐다. 북한에 정통한 한 정보소식통은 『11일 밤 첫 방송때 김성애는 모두 28장면에 걸쳐 등장했으나 12일 이후 재방송에서 이 장면들이 모두 사라졌다』며 『이는 김성애와 그녀의 아들 김평일등 김일성의 「곁가지」들에 대한 김정일의 불만이나 견제정책이 착수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4면>
한 정부당국자는 『화면조작을 통해 나타난 이같은 징후가 이들 곁가지를 포함한 「잠재적인 반김정일세력」에 대한 본격적인 제거작업으로까지 연결될 가능성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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