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주석-총비서 아직 승계안해【방콕 로이터 연합=특약】 미국과 북한은 김일성사망으로 중단된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이미 시작했다고 이도섭 방콕주재 북한대사가 14일 밝혔다.
이대사는 또 김정일이 아직은 국가주석직과 당총비서직을 정식으로 승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대사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의 정확한 재개일자는 모르지만 이미 하위급 접촉은 개시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일성주석이 죽었더라도 이 회담에 대한 북한의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위대한 지도자」와「친애하는 지도자」두분 모두의 정책이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회담이 긍정적이고 생산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김정일을 최고지도자로 부른다』고 말했으나 『김정일이 아직은 국가주석직과 총비서직을 승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대사는 또 김정일이 일정기간에 실질적으로 국정운영을 담당하였기 때문에 김일성의 위치를 쉽게 대신할 수 있다며 이에따라 『변화나 과도기라는 말은 있을 수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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